『벡터 미디어』는 인공지능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인식론을 제시하며, 기계학습 모델이 문화를 어떻게 표상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표상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묻는다. 두 저자는 대규모 멀티모달 인공지능 모델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법을 분석하며 ‘신경 교환 가치’(neural exchange value)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이는 문화적 인공물이 의미나 맥락을 통해서가 아니라 벡터로서 기능하는 능력을 통해 획득하는 가치로, 궁극적으로 모든 미디어의 붕괴로 이어진다. 이 책은 벡터 미디어 체제 하에서 편향이 단순히 무엇이 표상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표상 그 자체의 논리가 중요한 문제임을 보여준다. 필 애그르(Phil Agre)의 ‘비판적 기술 실천’ (critical technical practice) 개념을 바탕으로, 『벡터 미디어』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어떻게 그 아키텍처의 표면 아래에 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인식론을 내장하는가를 밝혀낸다.
레오나르도 임페트 Leonardo Impett 는 헤르치아나 도서관(Bibliotheca Hertziana)의 연구 그룹 리더이자 케임브리지대학 영어영문학부 디지털 인문학 부교수다.
파비안 오페르트 Fabian Offert 는 캘리포니아대학 산타바바라 캠퍼스에서 디지털 인문학의 역사와 이론 분야 부교수이자 인문학 및 기계학습 센터(HUML) 소장이다.
강연자 : 레오나르도 임페트 Leonardo Impett, 파비안 오페르트 Fabian Offert
강연일시 : 10월 23일 (금) 19:00 via Zoom / Oct 23 (FRI) 12pm (CET), 6am(EST) via Zoom
강연형식 : 본 행사는 영어로 진행되며, QR 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