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2회 중앙대학교 영화미디어학 대학원생 컨퍼런스
양화와 음화,
영화미디어학이라는 학제의 표면과 기입

중앙대학교 영화미디어학센터에서 ‘제2회 영화미디어학 대학원생 컨퍼런스’의 개최를 알립니다. 지난해 12월 열린 ‘제1회 대학원생 컨퍼런스’는 7개의 세션을 통해 20명의 신진 연구자들 각각의 연구 성과와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기성 연구자와 신진 연구자들이 함께하는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만들어냈습니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대학원생 컨퍼런스 역시 석·박사과정생들이 발표를 모집하고 선정하며 직접 운영하는 비공식 학술대회의 성격을 이어갑니다. 학문 분야와 연구 대상의 경계를 넘어, 각자의 연구 과정과 성과를 자유롭게 나누고 새로운 연결을 모색하는 간학제적 대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제2회 영화미디어학 대학원생 컨퍼런스는 “양화와 음화, 영화미디어학이라는 학제의 표면과 기입”을 주제로 발표 원고를 모집합니다. 필름 표면 위에 빛이 흔적으로 새겨지고, 음화가 다시 양화로 현상되는 과정은 단순한 복제가 아니라 새로운 이미지가 생성되는 변환의 과정입니다. 오늘날 영화미디어학 역시 이와 같은 역동적인 변환과 생성을 반복하는 표면에 대한 물음을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킵니다. 영화미디어 연구라는 학제적 표면 위에 신진 연구자들은 어떤 문제의식과 상상력을 새겨 넣고 있는가? 영화미디어 연구의 대상과 방법론은 어떻게 서로를 비추고 뒤집으며 새로운 연구 지형을 만들어가고 있는가?
영화를 둘러싼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더 이상 극장과 스크린에만 머무르지 않으며, 디지털 플랫폼과 스트리밍 서비스, 게임과 설치미술, SNS와 AI 생성 이미지 등 다양한 미디어 환경 속에서 새로운 형태로 생산되고 유통됩니다. 동시에 영화사는 여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쓰이고, 영화이론은 기술, 노동, 젠더, 감각, 생태, 정치, 데이터와 같은 다양한 영역과 교차하며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간학제적 활성화는 음화와 양화를 반복하는 영화미디어학의 표면에 새로운 역동적 대화와 깊이를 새겨넣고 있습니다.
영화미디어학센터는 이러한 역동적인 학술 담론에 함께할 연구를 기다립니다. 전통적인 영화학의 주제와 방법론을 탐구하는 연구는 물론, 무빙 이미지와 스트리밍 콘텐츠,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연구, 영화사, 문화연구, 시각문화, 문학과 정체성 연구 등 너르지만 영화와 긴밀히 연결되는 다양한 연구를 폭넓게 환영합니다. 완성된 연구뿐 아니라 진행 중인 문제의식과 탐색의 과정 역시 적극적으로 공유되기를 기대합니다.
